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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자꾸 거짓말하면 가짜 대통령 소리 들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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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자꾸 거짓말하면 가짜 대통령 소리 들을 것"

(서울=연합뉴스) 유영준 기자 = 대표적 보수계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말썽의 근원이 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트위터 행각을 신랄히 비난했다.

WSJ은 23일 사설을 통해 과장과 증거 없는 비방, 터무니없는 부인, 기타 거짓 발언을 일삼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언행을 혹평하면서 "만약 그가 북한의 미사일이 하와이 인근 100마일 이내 해상에 떨어졌다고 말하면 누가 믿겠느냐"고 신뢰도 손상을 꼬집었다.

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잘못된 자신의 주장을 번복하는 대신 이를 끝까지 고집하고 있는 것을 '빈병에 술 취한 사람'에 비교하면서 트럼프 대통령 최대 정적은 바로 자신이라는 대선전의 우려가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WSJ은 그러나 특정 지지층의 지지를 받았던 대선전과 달리 트럼프 대통령은 이제 대통령으로서 '브레이트바트' 이상의 더욱 폭넓은 지지가 필요하다면서 중요한 트럼프케어의 통과를 위해서는 우선 공화당 내 지지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트위터 파문으로 연방대법원 판사 임명과 트럼프케어 법안의 의회 통과 등 주요 국정이 뒤로 묻혀 버린 상태라면서 대신 대통령이 연방수사국(FBI) 국장으로부터 면박당한 사실이 이번 주 정가의 화두가 되고 있다고 개탄했다.

WSJ은 취임 두 달 만에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39%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또다시 이를 가짜뉴스로 일축할 것이 분명하다면서, 그가 진실에 대한 존중을 보여주지 않을 경우 대부분의 미국인은 그를 가짜 대통령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혹평했다.




yj378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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