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홈구장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 김한수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나눌 수 있는 좌석을 마련했다.
삼성은 23일 "2017년 열리는 모든 홈게임 3루 익사이팅존 1열 14석을 '한수 울타리' 좌석으로 운영한다. 이 좌석을 구매한 팬 14명은 경기 개시 직전 그라운드로 초대해 김한수 감독과 승리를 기원하는 하이파이브를 나눈다"고 전했다.
'한수 울타리'는 김한수 감독의 팬클럽 이름이다. 삼성은 특별 좌석을 마련하면서 사령탑의 팬클럽 이름을 사용했다. 이 좌석의 가격은 평일 2만원, 주말 2만5천원이다.
지난해 10월 삼성 신임 사령탑에 오른 김한수 감독은 "팬 서비스 강화"를 강조했다.
애초 외야 펜스를 높이려고 했던 그는 1월 외야석 상단에서 임시 구조물을 직접 체험한 뒤 "시야 확보가 어려워 팬들이 너무 불편하겠다. 관전 편의를 위해 펜스를 그대로 두자"고 결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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