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조선기자재업…돌파구는 사업 다각화·고도화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위기를 맞은 조선기자재산업의 사업 다각화와 고도화 전략을 모색하는 설명회가 잇달아 열렸다.
부산상공회의소 고용안정 특별지원센터는 22일 더스타 부산 갤럭시홀에서 '위기 극복을 위한 조선해양기자재 원전 분야 사업 다각화 설명회'를 개최했다.
조선기자재와 원전 관련 업체의 기술력을 조사해 사업 다각화 방안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날 설명회에는 22개 관련 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부산시는 사업 다각화를 시도하는 업체에 대한 지원책을 안내했고 대한전기협회는 기술·품질 인증을 통한 고도화 전략을 설명했다.
23일에는 부산 사상구 플라밍고호텔에서 부산시와 산업통상자원부가 '부산 조선기자재업체 신속 지원사업'에 관한 워크숍을 개최한다.
신속지원사업 대상업체 임직원과 부산테크노파크, 한국산업기술진흥원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조선기자재업체의 사업 다각화와 고도화 성공사례를 공유한다.
침체에 빠진 조선업 밀집지역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시작된 신속지원사업으로 지금까지 36개사가 사업 다각화에 성공했고 21개사는 기술 고도화에 성과를 냈다.
이 가운데 20개사는 판로 개척에 성공해 단기간 32억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부산테크노파크는 현장지원반을 구성하고 어려움을 겪는 조선기자재업체를 발굴해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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