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천안논산고속도로 정안알밤휴게소 밤 판매 실적이 최근 크게 향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 공주시는 '정안휴게소'에서 이름을 바꾼 효과로 분석했다.
22일 공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천안논산고속도로 양방향 '정안휴게소' 명칭을 '정안알밤휴게소'로 변경했다.
시가 지역특산물인 알밤을 널리 알리기 위해 고속도로 운영회사와 협의해 결정한 것이다.
이후 시가 밤 매출액 추이를 살펴봤더니 2015년 9∼12월 3천300만원에서 명칭 변경 이후인 지난해 9∼12월 5억400만원으로 15배 이상 늘었다. 판매량도 3.6t에서 32.6t으로 증가했다.
시 관계자는 "휴게소 방문객에게 공주가 '알밤 고장'이라는 인식을 하게 한 덕으로 분석한다"고 말했다.
공주시는 고속버스 환승 정류장인 정안알밤휴게소를 통해 우수한 품질의 공주 알밤을 전국에 널리 알리는 데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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