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목숨 구한 '고기잡이배'에 인명구조 유공 명패
지난달 22일 선원 7명 구조한 김국관 선장의 707현진호
(목포=연합뉴스) 박성우 기자 = 조난을 당한 선원 7명을 목숨을 구한 의인 김국관(49) 선장의 어선에 인명구조 유공 명패가 부착됐다.
서해해안경비안전본부는 배에 불이나 바다에 뛰어든 다른 어선의 선원 7명을 구조한 공로로 김 선장의 어선 707현진호에 '인명구조 유공 선박' 명패를 부착했다고 22일 밝혔다.
김 선장은 지난달 22일 새벽 전남 진도 해상에서 조업 중 해경으로부터 '2㎞ 떨어진 해역의 어선에서 불이 나 선원들이 바다에 뛰어들었다'는 연락을 받았다.
그는 선원들과 함께 쳐놓은 그물을 자르고 전속력으로 사고 현장에 도착, 바다에 떠 있던 선원 7명을 모두 구조했다.
앞서 김 선장은 이번 선행과 관련 서해해경본부장 표창장을, LG복지재단으로부터 'LG 의인상'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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