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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소환] 지지자들, 중앙지검 앞에서 집회 '장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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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소환] 지지자들, 중앙지검 앞에서 집회 '장외전'

"밤새 대통령 나올 때까지 기다리자"…삼성동 자택 앞은 '한산'



(서울=연합뉴스) 사건팀 = 박근혜 전 대통령이 처음으로 21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 동안 지지자들은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집회를 이어가며 응원 '장외전'을 벌였다.

'대통령 탄핵무효 국민저항 총궐기 운동본부(국민저항본부)'는 이날 오전 일찍부터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인근에서 집회를 열어 탄핵 무효와 박 전 대통령의 무죄를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3시 현재도 중앙지검 서문 앞에서 박 전 대통령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자며 집회와 농성을 벌였다.

88 서울올림픽 주제가였던 '손에 손잡고'를 틀어놓고 지지자들을 모으는 단체도 눈에 띄었다.

한 참가자는 무대에 올라 "서울중앙지검 쪽을 보고 '탄핵 무효'를 외치자"며 "밤새 (조사를 받고) 대통령님 나오실 때까지 기다리자"고 지지자들을 독려했다.

주옥순 엄마부대봉사단 대표는 통합진보당(통진당) 해체와 사드 배치, 개성공단 폐지 등을 언급해 "박근혜 대통령이 통일안보 정책을 추진하다 보니 종북세력이 위협을 느낀 것"이라며 "헌법재판관 8명을 탄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지자들은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장기전으로 이어질 것에 대비해 땅바닥에 앉거나 기대 체력을 비축하는 모습도 보였다.

일부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가 "대통령은 재직 중 '형사소추'를 받지 않는다"는 헌법에 어긋난 것이라고 강변했다.

같은 시간 박 전 대통령의 자택이 있는 서울 삼성동 골목에는 지지자들이 10명가량으로 줄었다. 대부분 서울중앙지검에 따라갔기 때문이다.

남은 지지자들은 전날부터 밤새 박 전 대통령의 집 앞을 지킨 여파로 바닥에 앉아 졸거나 담벼락에 붙어있는 포스트잇을 읽었다.

오전 7시 40분께 출근도장을 찍은 이영선 경호관은 박 전 대통령을 수행하지 않고 집에 머물다 오전 11시40분께 점심을 먹으러 나왔다가 1시간 만에 복귀했다.

탄핵 찬성 촛불집회 주최 측인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 등은 박 전 대통령이 검찰에 출석하는 시점에 맞춰 집회를 벌인 뒤 검찰 조사가 시작되자 곧 해산했다.

comm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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