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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텔라 생산 伊제과업체 페레로, 美페니메이 1천300억원에 인수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통신원 = 초콜릿 잼 '누텔라'(Nutella)와 사탕과자 '틱택'(tic tac) 등을 생산하는 이탈리아 유명 제과업체 '페레로'(Ferrero)가 미국의 전통있는 초콜릿 제조업체 '패니메이'(Fannie May)를 인수했다.

17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과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페레로는 패니메이를 1억1천500만 달러(약 1천300억 원)에 인수하기로 하고 이날 계약서에 최종 서명했다. 페레로 측은 이번 거래에 대해 "해외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려는 목적"이라고 밝혔다.

패니메이는 1920년 시카고에 처음 설립된 브랜드로, 상장 온라인 쇼핑몰 '1-800-플라워스닷컴'이 2006년 8천500만 달러에 매입했다.

지오바니 페레로(52) 최고경영자는 "페레로에 있어 미국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주요 시장"이라며 "탁월한 브랜드를 개발·지원할 수 있게 돼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페레로는 패니메이의 오하이오 주 생산설비와 일리노이 주 등에 있는 유통센터는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와 별개로 1-800-플라워스닷컴의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패니메이 포함 자사 제품을 미국 소비자들에게 판매하는 전략적 협력계약을 체결했다.

페레로는 1969년 미국 시장에 틱택을 처음 선보였고 차츰 정통 초콜릿 로쉐와 누텔라 등을 소개해 인기를 모았다.

현재 전세계 160여 개국에 다양한 제품을 수출하고 있는 페레로는 2015년 영국의 고급 초콜릿 제조업체 '손튼스 PLC'(Thorntons PLC)를 인수하며 적극적인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섰다.

1946년 설립된 페레로는 매출 규모가 107억 달러에 달하는 세계 4위 제과업체로, 미국은 5번째 큰 수출 시장이다.






chicagor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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