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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러, 상호 노동자 파견 실무회의…의정서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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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러, 상호 노동자 파견 실무회의…의정서 서명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방북한 러시아 이민당국 관계자들이 17일 북한 측과 상호 노동자 파견과 관련한 문제를 논의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양측이 평양에서 '일방국가 영토 안에서 타방국가 공민들의 임시 노동활동에 관한 협정' 이행과 관련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동 실무그룹 제7차 회의를 열어 의정서를 조인했다고 밝혔다.

의정서는 리광근 북한 대외경제성 부상과 드미트리 제미젠코 러시아 내무부 이민문제총국 부총국장이 서명했다.

제미젠코 부총국장이 이끄는 이민문제총국 대표단과 알렉산드르 미나예프 주(駐)북한 러시아 대사관 공사참사관 등도 조인식에 참석했다.

앞서 러시아 이민문제총국 대표단은 16일 평양에 도착했다.

중앙통신은 북한과 러시아 당국이 체결한 의정서 내용이나 회의에서 논의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최근 국제사회에서는 북한의 외화벌이 통로인 해외 노동자 파견에 대해 비판 여론이 고조되고 있어 이런 상황이 북한과 러시아 당국의 논의에도 영향을 미쳤을지 주목된다.

러시아는 중국과 더불어 북한 노동자의 주요 유입국이다. 러시아 극동·시베리아 지역과 수도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등에 약 3만 명의 북한인 노동자가 파견돼 임업, 건설 등의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과 러시아는 2007년 8월 임시 노동활동에 관한 협정을 체결했으며 이후 협정을 이행하기 위한 공동 실무그룹 회의를 간헐적으로 열어 왔다.

kimhyo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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