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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동포 고태숙씨, 18년째 제주 고향 후배에 장학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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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동포 고태숙씨, 18년째 제주 고향 후배에 장학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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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일동포 고태숙씨, 18년째 제주 고향 후배에 장학금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 출신 재일동포가 18년째 고향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해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제주시는 18일 오전 시청 회의실에서 재일동포 고태숙(65·여)씨가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열심히 생활하고 공부하는 도내 고등학생·대학생 18명과 새터민 자녀 등 19명에게 장학금 총 1천만원을 전달한다고 17일 밝혔다.

    제주시 한경면 판포리 출신인 고씨는 초등학교만 졸업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의류공장 재봉 일과 의류 판매업 등을 하며 근검절약해 재산을 모았다.


    고씨는 가정형편 때문에 상급학교 진학을 포기해야 했던 기억을 떠올려 2000년부터 매해 1천만원의 장학금을 고향의 후배들을 위해 쾌척하고 있다. 현재까지 360명에게 1억8천만원을 지원했다.

    고씨는 "지역의 어려운 학생들을 보면 제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된다"며 "학생들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잃지 않도록 작은 도움의 손길을 전달해주고자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atoz@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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