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광안대교 접속도로 신설…센텀시티 교통난 해소
타당성 용역 발주…2020년까지 접속로·연결로 2곳 추진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 해운대 센텀시티 일대는 부산의 대표적인 교통체증 구역이다.
원동IC에서 해운대로 가거나 해운대신도시 우회도로에서 센텀시티 쪽으로 가기 위한 차들이 몰려 평일이나 주말 모두 극심한 정체를 빚는다.
부산시는 센텀시티 일대 교통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광안대교 접속로와 센텀시티 연결로를 새로 건설하기로 하고 이달 중 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한다고 19일 밝혔다.
먼저 광안대교 접속로는 해운대신도시 우회도로 쪽 광안대교 상판에서 광안대교 센텀시티 하판 진출로를 연결하는 길이 245m의 1차로 교량이다.
해운대신도시 우회도로에서 센텀시티 방향의 일방통행으로 운영한다.
이 도로가 완공되면 해운대신도시 우회도로에서 원동IC나 센텀시티 쪽으로 가는 차들이 센텀시티 교차로나 올림픽 교차로를 지나지 않고 바로 이용할 수 있다.
부산시는 또 광안대교 센텀시티 쪽 요금소 옆으로 길이 300m, 1∼3차로의 연결로를 함께 건설한다.
이 연결로는 원동IC에서 광안대교 교각 밑 도로를 연결하는 일방통행 도로다.
광안대교 연결로는 원동IC에서 해운대나 센텀시티로 가는 차들이 주로 이용하게 돼 기존 해운대로와 영화의전당 앞 수영강변대로 등의 교통 혼잡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는 올해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내년 3월께 도로 건설공사에 들어가 2020년 완공할 계획이다.
전체 공사비는 보상비 등을 포함해 모두 250억원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센텀시티는 일반산업단지로 각종 개발사업이 진행돼 최근 몇 년 새 교통량이 급속히 늘어난 지역"이라며 "광안대교 접속로와 연결로가 완공되면 센텀시티 일대는 물론 해운대 방면의 교통체증도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josep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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