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꽃섬' 하화도에 출렁다리 들어섰다
(여수=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꽃섬'으로 불리며 도보여행 코스로 인기인 전남 여수 하화도에 출렁다리가 개통된다.
여수시는 오는 21일 하화도에서 지역 주민들을 초청해 출렁다리 준공을 기념하는 개통식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여수시는 하화도 주민들이 '큰 굴'이라고 부르는 협곡에 2014년부터 26억원을 들여 65m 높이의 출렁다리를 설치했다.
케이블을 이용한 현수교 방식으로 길이 100m, 폭 1.5m 규모다.
출렁다리 이름은 공모를 거쳐 '하화도 꽃섬 다리'로 결정됐다.
여수시는 2008년부터 하화도에 79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탐방로와 야생화단지·전망대 등을 조성했다.
지난해 방문자는 4만6천여명에 달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출렁다리 개통으로 하화도 꽃섬길을 찾는 관광객들은 꽃과 함께 해안의 아름다운 비경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며 "더 많은 관광객이 하화도를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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