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군사훈련 동참…美 구축함 배리호 목포항 입항
(영암=연합뉴스) 박성우 기자 = 미 구축함 배리(Barry)호가 한미 군사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17일 목포 신항에 입항했다.
배리호는 8천950t 크기에 32노트 속력을 낼 수 있다.
최신형 이지스 통합 전투체계인 '베이스라인 9'(Baseline. BL9)를 갖춘 알레이 버크급 이지스 유도미사일 구축함이다.
BL9 체계는 탄도미사일을 추적해 요격하면서 동시에 항공기 등을 상대로 한 대공 전투까지 할 수 있다.
3함대 사령부 관계자는 "배리호가 오는 22일까지 대한민국 남방해역에서 3함대 함정들과 연합훈련을 펼친다"고 밝혔다.
배리호가 이날 오전 9시 입항하자 해군 제3함대사령부 소속 장병들은 양손에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환영했다.
군악대의 연주속에 하선한 배리호 함장에게 화동이 꽃목걸이를 걸어주기도 했다.
3함대는 오는 19일 출항 때까지 입항 환영 만찬, 국악 공연, 한미 장병 친선체육대회, 함정 공개 행사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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