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광주의 핵심 산업 중 하나인 가전산업의 위기 돌파를 위해 지역 가전기업과 지역 건설업체가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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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는 지역 가전기업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 등을 위해 16일부터 이틀간 여수 앰블호텔에서 광주형 공동브랜드 제품 수요자(지역 건설업체)와 공급자(지역 가전업체) 만남의 날을 연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지난해 10월 지역 가전업계의 판로 지원을 위한 마케팅의 하나로 지역 건설업계와 체결한 지역 제품 판로지원 상생협약에 따라 마련된 자리다.
호반건설, 중흥건설, 모아종합건설 등 12개 광주지역 건설사와 디케이, 인아 등 17개 가전업체, 광주테크노파크, 광주상공회의소 등이 참가해 가전업체 소개와 제품 전시, 건설업체와 개별 상담 등을 진행한다.
지난 2월 중흥건설과 광주형 공동브랜드 제품인 광진산업이 50억원 규모의 대기전력 자동차단 콘센트 구매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문정찬 광주시 미래산업정책관은 "이 행사를 계기로 지역 건설업체는 신규 아파트, 원룸, 도시형 주택 등을 지을 때 지역 가전업체 제품을 우선 구매하고 가전업체는 우수 제품을 공급하는 사례가 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nicep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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