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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곧 대만에 첨단무기 판매"…사드급 장비 제공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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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곧 대만에 첨단무기 판매"…사드급 장비 제공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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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곧 대만에 첨단무기 판매"…사드급 장비 제공하나

(타이베이=연합뉴스) 류정엽 통신원 = 대만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의 첨단무기 도입에 추진하면서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급 첨단장비 구매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도 중국의 미사일 전력 증강에 대비, 조만간 대만에 고성능 무기 판매를 승인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드급 장비 제공이 이뤄질지 모른다는 관측이 나온다.

16일 대만 언론에 따르면 대만군은 올 초 미국과 대만군간 군사교류를 확대하기로 한 미국 국방수권법(NDAA) 통과를 바탕으로 중국의 군사적 위협에 맞서기 위해 미국산 첨단무기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대만 국방부도 이날 입법원에 제출한 국방백서를 통해 군사전력의 획기적 증강을 골자로 한 향후 국방계획을 공개하면서 방공 역량 강화를 위한 대공 미사일 등의 도입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와 함께 수직이착륙이 가능하거나 활주 거리가 짧은 항공장비, 스텔스 기능을 가진 최신 전투기, 최신예 함정 등도 방위작전 기본 전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사드에 준하는 무기 도입을 하지 않겠냐는 관측도 나온다.

이미 대만 정부는 대만내 사드 배치에 대해서는 거부 입장을 밝힌 상태다. 펑스콴(馮世寬) 대만 국방부장은 대만의 안전은 스스로 지키고 강대국간 대결에 끼지 않겠다며 자국내 사드 배치에 대한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와 관련, 미국의 보수성향 매체 워싱턴 프리비컨은 지난해 12월 퇴임을 앞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대만에 10억 달러 상당의 무기 판매를 추진하다 트럼프 대통령과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의 전화통화 직후 이 계획을 보류했다고 전했다.

여기엔 전자파로 지대공 레이더망을 교란시키는 전술 미사일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프리비컨은 트럼프 행정부내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머잖은 시기에 대만에 대한 고성능 무기 판매를 승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트럼프 행정부가 다시 무기 배치를 서두르는 것은 중국의 미사일 증강에 대항하기 위한 조치가 시급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만 정부는 이에 대해 논평을 피했지만 대만의 여야 의원들은 이를 반기며 중국의 군사적 위협으로부터 방어력을 증강시킬 무기 배치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뤼위링(呂玉玲) 국민당 입법위원은 "환영할만한 상황"이라며 "미국이 팔고 싶은 무기를 파는 것이 아니라 대만이 필요한 무기를 결정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황웨이저(黃偉哲) 민진당 입법위원은 "돈만 바라는 성격인 트럼프가 대만에 말하는 것을 신중하게 판단하면서 미국의 요구를 어떻게 충족시킬 건지도 파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lovestaiw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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