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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3당 개헌합의, 쿠데타적 발상…총리지망생들 야합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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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3당 개헌합의, 쿠데타적 발상…총리지망생들 야합모의"

"김종인, 선수보다 코치가 어울려…黃, 사드 등 중대현안에 자제해야"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정의당 대선후보인 심상정 상임대표는 16일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3당이 대선 때 개헌안 국민투표를 추진하기로 한 것에 대해 "국민 주권을 무시한 쿠데타적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심 대표는 이날 PBC 라디오에 출연해 "이번 대선에서 집권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정당들이 개헌을 통해 반전을 도모하는 시도다. 용꿈을 포기한 총리지망생들, '총리 워너비'들의 권력 야합 모의"라며 이렇게 강조했다.

심 대표는 "제3지대는 이미 없다는 것이 확인됐다"면서 "(개헌은) 충분한 공론과정과 국민적 합의를 거쳐 추진돼야 한다. 50일밖에 안되는 대선일정에 개헌을 끼워 넣는다는 발상을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 대표가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인사와 정의화 전 국회의장 등을 잇따라 만나는데 대해서는 "출마 의사가 있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심 대표는 "'내가 대통령이 돼서 개헌하면 3년 후에 여러분이 총리할 수 있다' 이런 전망도 제시하고 '제3지대' 결집을 추진하는 것 같은데, 아무리 생각해도 김 전 대표는 코치가 더 어울리는 분이다. 선수는 아닌 것 같다"고 평가했다.

심 대표는 구(舊) 여권의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는 홍준표 경남지사에 대해서는 "지금 대한민국은 기득권 정치, 금권정치, 정경유착 이것을 단절하는 것이 시대정신이다. 트럼프를 대통령으로 선택할 리가 없다"고 말했다.

전날 대선 불출마 뜻을 밝힌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향해서는 "두 가지에 집중하면 된다. 공정하게 선거를 관리하고, 청와대 압수수색을 비롯한 국정농단 세력에 대한 검찰 수사에 적극 협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권한대행 역할을 넘어서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추진이나 중대 현안에 대해서는 자제하는 게 맞다"고 지적했다.

한편 심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검찰에 21일 출석하겠고 밝힌 데 대해선 "지금까지 약속을 한 번도 지킨 적이 없어서 가봐야 알 것 같다. 검찰이 체포영장을 발부해 강제수사를 책임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d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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