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진지도에 골프장 조성…1천100억대 투자의향 업체 등장
(무안=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미래에셋의 1조원대 투자를 유치한 여수 경도에 이은 전남 해안 개발 후보지로 선정된 고흥 진지도에 투자의향을 밝힌 업체가 등장했다.
15일 전남도에 따르면 경남에 본사를 둔 한 회사는 진지도에 골프장 등을 조성하는 등 1천100억원 규모 투자 의사를 밝혀왔다.
A사는 사업계획 마련을 위한 용역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지도는 동부권인 여수에 이은 전남 서·중부권 해안 우선 개발 후보지 선정에서 6개 군, 9개 지구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전체 면적 58만여㎡ 가운데 군 소유지가 94%에 달해 토지매입이 쉽고 관광지로 성공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남도는 업체와 협의가 원활하게 진행되면 오는 4∼5월 투자 협약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남도는 진지도 일대 수산자원 보호구역 해제, 상하수도·진입도로 개설 등 과정에서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지난 14일에는 우기종 정무부지사 등이 섬 주변을 둘러보고 지원책을 구상하기도 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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