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알리바바, AR 내비게이션 스타트업에 투자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중국 최대 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증강현실(AR) 등 첨단기술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알리바바는 스위스의 AR 기반 차량용 내비게이션 시스템 개발 스타트업 '웨이레이'에 1천800만 달러(약 207억원)를 투자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알리바바가 지원하는 커넥티드 카 제조업체인 반마 테크놀로지도 웨이레이와 파트너십을 맺고 차량용 AR 정보 시스템을 개발하기로 했다.
이 파트너십에 따라 반마 테크놀로지는 2018년 차량 모델에 세계 최초로 홀로그램을 이용한 AR 디스플레이를 장착하겠다는 구상이다.
AR 디스플레이를 이용하면 기존 내비게이션 장치와 달리 전면 유리창 위에 도로정보가 표시돼 운전자가 전방만 주시하면서 보다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다.
알리바바가 IT 신기술에 관심을 보여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알리바바는 홀로그래피 디스플레이 특허 기술에 이미 1천만 달러를 들였고, 지난해 초에는 미국의 증강현실 기술 회사인 매직리프에도 7억9천350만 달러를 투자했다.
셰잉(謝應) 알리바바 수석 투자담당은 "우리는 AR 기술이나 웨이레이의 AR 차량 내비게이션처럼 최첨단 기술개발에 대해 계속해서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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