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를 내집처럼'…교회 23차례 침입 금품 쓸어간 '간 큰' 20대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15일 전주 시내 종교시설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조모(26)씨를 구속했다.
조씨는 지난해 10월 29일 오후 3시 20분께 전주시 덕진구 한 교회에 들어가 노트북 1대(89만원 상당)를 들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내부에 폐쇄회로(CC)TV가 없고 규모가 작은 교회를 범행 대상으로 삼아 주로 낮 시간대에 절도 행각을 벌였다.
조사 결과 조씨는 이날부터 지난 7일까지 전주 시내 교회에 23차례 침입해 1천8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교회 주변 CCTV를 분석해 그를 붙잡았다.
조씨는 "교도소를 나와 생활하다 직업을 구할 길이 없어 또다시 금품을 훔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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