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앞세운 진지 점령전…아마추어·프로리그 나눠서 진행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국내 최대 모바일 게임사인 넷마블게임즈가 신작 스마트폰 게임 '펜타스톰 for Kakao'로 정기 e스포츠 대회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넷마블이 모바일 e스포츠 행사를 본격 개최하는 것은 처음이다.
올해 2분기에 국내 발매될 예정인 펜타스톰은 개성 있는 캐릭터들이 실시간 대전으로 상대의 진지를 차지하는 '진지점령전'(MOBA·Multiplayer Online Battle Arena)이란 장르의 작품이다.
진지점령전은 PC방 인기작인 '리그오브레전드'(LOL)를 계기로 국내 사용자들에게 널리 알려졌다. 게임 방식이 간결하고 박진감이 있어 e스포츠에 잘 어울리는 장르로 꼽힌다.
리그오브레전드는 이미 세계적 스타 게이머인 '페이커'(본명 이상혁)를 배출하는 등 국내에서 주류 e스포츠 종목으로 자리를 잡은 상태다.
펜타스톰 대회는 아마추어 사용자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비공식 리그'와 프로 선수들이 참여하는 '정규 리그'로 진행된다.
넷마블은 게임이 출시되면 초청대회·토너먼트 대회·리그 선발전·정규 리그 등의 세부 일정을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넷마블 관계자는 "PC로 많이 즐겼던 진지점령전 장르를 모바일 환경에서 완벽하게 구현했다"며 "전사·아처(궁사)·마법사 등 6개의 직업과 영웅 캐릭터 22종을 선보여 다채로운 대전이 가능하며, 모바일 e스포츠 종목으로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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