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中 '韓단체관광 금지'에 여행주 동반하락(종합)
면세점·화장품주도 약세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중국 정부가 주한미군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내린 한국 단체관광 금지 조치가 15일부터 시작되자 여행주를 비롯한 관련주들이 동반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여행업종 '대장주'인 하나투어[039130]는 전 거래일보다 1.69% 떨어진 7만5천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롯데관광개발[032350]은 1.85% 내린 7천440원에 장을 마쳤고 코스닥 시장의 모두투어[080160](-3.30%)도 약세를 보였다.
신세계[004170](-3.02%)와 호텔신라[008770](-2.56%),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1.88%) 등 면세점 관련주도 일제히 내렸다.
화장품 관련주들도 대체로 내렸다.
한국화장품[123690](-2.36%), 잇츠스킨(-2.25%), 한국화장품제조[003350](-0.77%), 코스맥스[192820](0.75%), 한국콜마[161890](-0.41%), 클리오(-2.01%) 등은 내림세를 탔다.
다만 아모레퍼시픽[090430](0.36%)과 LG생활건강[051900](0.83%) 등 일부 종목은 소폭 오르기도 했다.
사드 배치에 반발하는 중국의 '한국 기업 때리기'가 수위를 높여가는 가운데 중국 당국은 자국 '소비자의 날'인 15일부터 중국 대형 여행사뿐만 아니라 중소 여행사까지 한국 관광상품 취급을 일제히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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