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수서고속철(SRT) 운영사인 ㈜SR의 신임 대표이사에 이승호(59) 전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이 취임했다.
SR은 14일 서울 수서 본사에서 이 신임사장의 취임식을 했다.
이 사장은 취임사에서 "철도산업이 제2의 르네상스 시대를 맞고 있다"며 "수서역과 SRT가 강남권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교통관문의 역할을 해 지속성장을 위한 사회적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경쟁이 철도산업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면서 "조직운영은 효율적으로 하면서 고객에게는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속철도 운영사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취임 후 목표로는 ▲ 현장중심 안전경영 ▲ 작지만 강한 조직 ▲ 미래성장기반 확보를 제시했다.
이 사장은 "안전은 SR의 최상위 경영가치"라며 "전 임직원의 안전의식을 높이는 동시에 과학적 위험분석 관리, 인적오류 예방, 차량검수와 비상대응 시스템 등 SR에 최적화된 안전관리체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개통 준비 중심으로 운영된 SR을 본격적인 사업조직으로 전환해 경영혁신에 나설 것"이라며 "사회적 신뢰를 구축해 성장기반을 확보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경북고와 한국외국어대를 나와 미국 오리건주립대에서 도시계획학을 전공했다.
1986년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건설교통부 광역교통기획관, 국토해양부 철도정책관, 대전지방국토관리청장, 국토부 교통물류실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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