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 꺼내' 강제 추행…남학생에 몹쓸 짓 한 40대 남성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학원에 가려던 남학생을 성추행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14일 남학생 앞에서 자신의 성기를 꺼내는 등 성추행한 혐의(강제 추행)로 A(4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전날 오후 7시 30분께 전주시 완산구 한 중학교 인근을 지나던 B(14)군을 학교 운동장으로 끌고 가 자신의 성기를 꺼내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술에 취한 A씨는 이날 학원으로 향하던 B군을 발견하고 그의 목덜미를 잡아 강제로 끌어당겼다.
운동장 벤치에 B군을 앉힌 A씨는 자신의 성기를 꺼내고서 성적 모욕감을 줄 수 있는 언행을 했다.
수치심을 느낀 B군은 간신히 A씨의 손길을 뿌리치고 도망쳤다.
A씨의 시야에서 벗어난 B군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술만 마시면 충동을 조절하기 힘든 것 같다. 학생에게 미안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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