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사드배치로 안보 더 악화…朴정부 무능 결정판"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서혜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정책위의장은 14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국내 배치로 오히려 안보상황이 더 악화됐다"며 "이는 박근혜 정부 무능의 결정판"이라고 비판했다.
윤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했는데, 진실은 바로 박근혜 정부의 무능과 부패"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정책위의장은 "그 가운데서도 '사드 무능'이야말로 안보무능·외교무능·경제무능이 합쳐진 종합판"이라며 "사드배치 하나로 안보가 지켜지면 얼마나 좋겠나. 그러나 이제는 오히려 북핵위협 뿐 아니라 중국과 러시아의 미사일까지 걱정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동시에 수교 25주년이 되는 중국과의 관계도 최악의 상황으로 끌고 갔다. 한미동맹도 중국과의 우호적 관계도 흔들어 놓더니 이를 두고 어쩌지도 못하는 무능함에 빠져 중국의 경제보복에 대응도 제대로 못 하고 있다"며 "국가적 재앙"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유일호 경제부총리는 목표를 다소 못 이뤘을 뿐이라고 자위하지 말고, 지금이라도 민생을 챙기고 가계부채 대책을 철저히 세우는 것으로 마지막 임무를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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