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649.78

  • 21.79
  • 0.82%
코스닥

774.49

  • 4.69
  • 0.6%
1/4

伊, 튀니지인 테러 용의자 본국 송환…"베를린 트럭 테러 연계"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伊, 튀니지인 테러 용의자 본국 송환…"베를린 트럭 테러 연계"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伊, 튀니지인 테러 용의자 본국 송환…"베를린 트럭 테러 연계"

(로마=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이탈리아 정부가 작년 12월 독일 베를린 크리스마스 시장에서 벌어진 트럭 테러범과 연관된 튀니지인 테러 용의자를 송환했다.

이탈리아 내무부는 14일 "국가 안보를 이유로 튀니지인 1명을 본국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송환된 테러 용의자는 37세의 튀니지 국적자로 이탈리아 중부 라치오 주의 라티나에 거주하면서 2015년 6월 베를린 트럭 테러범 아니스 암리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암리는 2011년 아랍의 봄 직후 배를 타고 이탈리아에 입국했다가 방화 혐의로 시칠리아 섬 교도소에서 4년가량을 복역한 뒤 2015년 초 출소했고, 출소 직후 로마 인근에서 체류하다가 독일로 건너가 현지에서 망명 신청을 했다가 거부됐다.

이탈리아 당국은 이번에 튀니지로 송환된 남성은 지역 이슬람 사원에 근거지를 둔 극단주의 이슬람 단체의 일원으로, 소셜 미디어에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는 한편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관련자들로 이뤄진 온라인 단체에도 가입돼 있었다고 전했다.

그의 송환으로 이탈리아 정부는 2015년 1월 이후 총 153명을 국가 안보를 이유로 해외로 추방했다. 올 들어 추방된 사람도 21명에 달한다.

지난 3년 간 아프리카 등에서 총 50만 명의 난민이 유입되며 난민으로 골치를 앓고 있는 이탈리아 정부는 불법 이주와 테러 공격을 단속하기 위해 지난 1월 난민들의 주요 출발지 중 한 곳인 튀니지와 협약을 맺는 등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관계 강화에 나섰다.

한편, 베를린 트럭 테러범 암리는 테러 직후 버스와 기차를 이용, 네덜란드, 프랑스를 거쳐 이탈리아에 들어온 뒤 밀라노에서 이탈리아 경찰에 사살됐다.

ykhyun1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