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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고교생의 학교공부 실생활 적용 정도, 美·中보다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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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고교생의 학교공부 실생활 적용 정도, 美·中보다 낮아"

"日 벼락치기공부 많고, 韓 ICT 활용능력 상대적으로 높다"

(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한국과 일본의 고등학생들은 미국이나 중국의 고교생에 비해 학교공부를 실생활에 적용하는 정도가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교도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일본의 국립청소년교육진흥기구가 작년 9~11월 한국·일본·미국·중국 고교생을 대상으로 공부 스타일을 조사한 결과 "공부한 것을 실제로 적용해본다"는 응답은 미국이 65.5%로 가장 높았고 중국이 34.2%였다. 이에 비해 한국은 14.5%였고 일본은 10.2%로 가장 낮았다.

일본 학생들은 시험 전 벼락치기 공부를 하는 경향이 강했다. 일본 고교생은 "시험 전에 모아서 공부한다"는 대답이 69.3%로 4개국 중 가장 높았다. 미국 역시 69.0%로 높은 수준이었고 한국은 54.2%, 중국은 45.4%로 낮았다.

한국 학생들은 미국 다음으로 그룹 활동에 적극적인 편이었다. "그룹 활동에 때로는 적극적으로 참가한다"는 응답이 미국 68.1%, 한국 54.2%, 중국 45.4%, 일본 25.3% 순이었다.

반면 "정확하게 노트에 적는다"는 응답은 한국·중국·미국은 50~60%대였지만 일본은 79.4%로 월등히 높았다.

한국 학생들은 64.1%가 프리젠테이션 소프트웨어를 사용한다고 답해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능력이 좋은 편이었으나 미국의 74.5%보다는 낮았다. 이와 관련해 중국과 일본은 각각 32.3%, 11.1%로 저조했다.

국립청소년교육진흥기구는 "일본은 칠판에 쓴 글을 옮겨 적는 등 예전 방식의 수업이 많아 학생들이 수동적이다"며 "학생들이 과제를 (스스로) 발견해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도록 교사들의 수업관을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설문 조사는 한국인 1천800명, 일본인 2천명, 미국인 1천500명, 중국인 2천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bk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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