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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여파로'…전남 농수산물, 중국 수출액 '절반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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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여파로'…전남 농수산물, 중국 수출액 '절반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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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드여파로'…전남 농수산물, 중국 수출액 '절반 뚝'

    공산품 수출은 소폭 증가…공산품보다 농수산물 '타격'


    (무안=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 농수산물의 중국 수출액이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갈등 여파로 대폭 줄었다.




    13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1월 전남 농수산물 중국 수출액은 약 200만 달러를 기록해 340만 달러가량이었던 지난해 1월보다 41.6% 줄었다.

    수출량이 가장 많은 유자차가 70만 달러로 63.6% 감소했으며 미역(91.4%), 김(26.1%), 로열젤리(41.8%) 등 '효자 품목' 대부분 큰 감소 폭을 보였다.



    지난해 1월 10만 달러 수출액을 보였던 오리털은 조류인플루엔자(AI) 영향으로 수출물량이 전무했다.

    사조 화인 코리아는 지난해 6∼11월 전남에서 키운 닭을 가공한 삼계탕 45t을 중국에 수출했지만 지난해 12월부터는 중국 측으로부터 공급 요청이 끊겼다.


    전남도는 AI 보다는 사드 여파가 큰 것으로 보고 있다.

    AI 발생지 반경 10㎞ 이내 농장에서 사육된 닭은 수출할 수 없다는 내용이 협약에 포함됐으나 그 외 지역 물량에 대한 요청도 전혀 없기 때문이다.


    더욱이 삼계탕은 열처리 가공 후 수출돼 AI와 관련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지역 농수산물 가운데는 중국 내 수요가 늘어난 전복, 톳 정도만 수출량이 늘었다.



    농수산물은 중국 입장에서 중간재 성격의 공산품보다 수입 물량 조절 여지가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공산품은 한국산 부품을 쓰는 중국 제조업체들이 공급사슬을 쉽게 바꾸기 어려워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농수산물은 중국 내 검역이 강화되면서 물량이 반품되는 사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에서도 공산품 수출액은 지난 1월 6억9천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4억8천만 달러)보다 증가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중국 수출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시장개척단 파견 등 현지 마케팅을 강화해 감소세 반전을 시도하겠다"며 "당분간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동남아, 중동, 남미 등 수출국 다변화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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