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미국인들이 1990년대보다 성관계를 덜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잔 트웬지 미국 샌디에이고대 심리학과 교수 연구팀이 최근 발표한 연구 결과를 보면 미국 성인의 연평균 성관계 횟수는 1990년대 후반 60∼65회에서 2014년 53회로 줄었다.
과거보다 성관계를 덜 하는 경향은 성별, 인종, 종교, 결혼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유형의 미국인에게서 나타났다.
통상 결혼하지 않은 사람보다 성관계를 많이 하는 기혼자들의 연평균 성관계 횟수도 1989년 67회에서 2014년 56회로 줄었다.
다만 조사 대상 집단 중 70세 이상 고령 집단에서만 연평균 성관계 횟수가 이 기간 9.6회에서 11회로 늘었다.
연구진은 미국인들이 2002년 이후 본격적으로 성관계에 대한 흥미를 잃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했다.
성관계 횟수 감소에 기여한 요인으로는 페이스북 등 소셜 미디어, 비디오 게임, 동영상 서비스 넷플릭스 등 즐길 거리가 많아진 점을 꼽았다.
또 연구진은 길어진 근무 시간, 포르노 소비 활성화 등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제시했으나 미국인들이 성관계를 점점 하지 않는 뚜렷한 이유는 찾지 못했다.
이 연구 결과는 학술지 '성행동 아카이브'(Archives of Sexual Behavior) 최신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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