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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박 前대통령 헌재 승복 입장 밝히는 게 마지막 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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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박 前대통령 헌재 승복 입장 밝히는 게 마지막 의무"

"정치지도자 말 아껴야…국민통합 수단은 '대연정'"

(홍성=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는 13일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에 대해 전날 불복성 언급을 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지금이라도 헌재 판결에 승복한다는 분명한 입장을 밝혀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이날 오전 충남도청 기자실에서 한 기자간담회에서 박 전 대통령의 전날 대국민 메시지에 대해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박 전 대통령이 승복 입장을 밝히는 게) 대한민국과 국민을 통합으로 이끄는 마지막 의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진행될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해서는 "검찰과 사법당국이 정치적 중립과 삼권분립의 원칙에 따라 정의를 실천해야 한다"며 "사법당국이 엄정한 법 집행과 수사를 통해 국민의 요구를 실천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검찰 수사와 사법당국의 사법적 판단에 대해 책임 있는 정치지도자들은 말씀을 아껴야 한다"며 "사법당국이 법 원칙에 따라 공정하고 정의롭게 수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 지사는 탄핵 이후 국민 대통합을 이끌 방법으로 '대연정'을 꼽았다.

그는 "국가 분열이라는 위기를 극복하고 작동하지 않는 헌법과 민주주의를 작동시키는 길이 대연정"이라며 "선거 때는 경쟁하더라도 선거 이후에는 국익이라는 이름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 그게 바로 안희정이 제안한 대연정"이라고 역설했다.

'문제인 대세론'에 대해서는 "세(勢)는 세(勢)일뿐"이라며 평가절하했다.

그는 "(대선은) 누가 국민이 원하는 새로운 시대의 미래 비전을 만들어 내느냐의 문제"라며 "대세를 대세로 인식하는 순간 그 도전은 실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7년 동안 충남도정을 나름 잘 이끌어왔다고 자부하고, 어떻게 통합을 이뤄내야 할지 배웠다"며 "7년의 소중한 경험을 토대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안 지사는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힘을 쏟기 위해 14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16일 동안 연가를 냈다.

jkh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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