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에 봄 왔어요'…정선 동강할미꽃축제 31일 개막
(정선=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동강할미꽃 축제가 강원 정선동강생태체험학습장 일대에서 31일 막을 올린다.
정선동강생태체험학습장 일대 동강 변은 동강할미꽃 자생지다.
이곳 동강할미꽃은 '뼝대'로 불리는 바위 절벽에 뿌리를 내린다.
동강할미꽃은 동강의 봄을 알리는 전령사다.
1997년 생태사진작가에 의해 우연히 발견됐다.
올해는 2∼3일 전부터 꽃봉오리를 하나둘씩 터트리기 시작했다.
예년보다 다소 빠른 개화다.
서덕웅 동강할미꽃 축제추진위원장은 13일 "동강 건너 양지쪽은 곳곳에서 만개했고 뼝대 일대는 이번 주말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동강할미꽃 축제는 올해가 11회째다.
주요 프로그램은 동강할미꽃 식재·증식·모종 판매, 농촌문화 즐기기, 동강 변 봄나들이 등으로 4월 2일까지 이어진다.
아리랑 창극, 정선아리랑 소리 공연 등 정선군립아리랑예술단 공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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