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코스닥·중소형주 우호적 환경 조성
(서울=연합뉴스) 자이가르닉 효과(Zeigarnik effect)라는 심리학 용어가 있다
이를 주식시장에 대입해 보면 이미 확인된 사실, 결과에 대해 증시와 주가의 반응이 강하지 않다는 현상과 유사하다.
반면 예정된 이벤트에 대해서는 결과를 확인하기 전 증시와 주가는 더 예민하게 반응한다. 뚜렷한 실체가 없는 불확실성이나 기대감이 시장의 변화를 야기하기도 한다.
이번주 15일에는 미국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열린다.
미국 금리인상 결정 여부보다 연준의 경기 판단과 점도표에 주목한다. 미국 금리인상은 3월 FOMC 회의 결과로 일단락되며 많은 투자자의 기억에서 잊힐 수 있지만 현재 진행형이고 향후 전개될 통화정책에 대한 태도 변화는 투자자들의 기억에 오래 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3월 FOMC 회의에서 시장 전망에 부합(금리인상·점도표 유지)하는 결과가 나온다면 역발상적인 전술적 대응이 가능할 전망이다.
금융시장은 향후 연준의 태도가 더 강해지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국내 증시에는 안도감이 유입되며 우호적인 매매 여건이 형성될 것이다. 여기서 선택은 코스닥과 중소형주이다.
코스닥과 중소형주에는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 중이다.
탄핵 인용 이후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은 완화되고 대권 주자들의 내수부양 정책 기대감이 유입될 수 있다.
특히 대권 주자들은 재벌개혁과 함께 국내 경기·산업 활력을 높이기 위한 정책으로 중소기업 지원과 4차 산업혁명을 핵심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코스닥과 중소형주의 가격 매력을 재조명받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실제 과거 미국 금리인상 이후 코스닥과 중소형주는 코스피 대비 상대적 우위를 보여왔다는 점도 주목해 볼 부분이다.
(작성자: 이경민 대신증권[003540] 리서치센터 연구원. kmlee337@daishin.com)
※ 이 글은 증권사 애널리스트(연구원)의 의견으로, 연합뉴스의 편집방향과는 무관함을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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