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수돗물 마셔도 되나?" 서울시 수질 무료 검사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 집 수돗물을 바로 마셔도 괜찮은지 궁금하면 서울시 아리수 품질확인제로 무료 수질검사를 받아보자.
서울시는 13일부터 각 가정을 찾아가 수돗물 탁도와 잔료염소 등 5개 항목을 무료 검사하고 수질 안전성을 확인한다고 밝혔다. 철, 구리 검사로 수도배관 문제도 진단한다.
시는 2008년부터 아리수 품질확인제를 도입했으며 2011년부터는 매년 약 30만 가구를 대상으로 검사를 한다.
수질 검사 뿐 아니라 급수환경 개선 컨설팅도 해준다.
지난해 무료 수질검사를 한 29만 4천555가구 중 급수환경 개선이 필요한 862가구에는 낡은 급수관 교체 지원, 물탱크 청소 등을 했다.
수돗물 맛과 냄새를 감별하는 아리수 소믈리에를 투입해 물맛 이상을 확인하고, 문제가 있으면 원인을 찾아내 조치한다.
아리수품질확인제를 신청하려면 다산콜센터(☎ 120)나 관할 수도사업소,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홈페이지(http://arisu.seoul.go.kr)에서 하면 된다.
한국영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아리수는 지난해 ISO22000(식품안전경영시스템) 국제 인증을 받았다"며 "아리수 품질확인제를 활용해 각 가정 수도꼭지에서 나온 수돗물을 안심하고 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merci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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