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섬유박람회·패션페어 동시 개최로 시너지 효과
작년 대비 관람객 24%, 계약 성과 2.9% 증가
(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대구시는 올해 처음으로 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와 대구패션페어를 동시 개최한 결과 관람객 수가 지난해보다 24%, 계약 성과는 2.9%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12일 대구시에 따르면 '미래적 감성과 첨단기술의 융합'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엑스코에서 연 박람회에 2만4천여명이 방문했다.
지난해 관람객 수 2만3천여명보다 3.1%가량 증가한 것이다. 계약 성과는 9천200만 달러로 지난해 8천900만 달러보다 3.3%가량 늘었다.
박람회와 함께 연 대구패션페어는 계약 성과(250만 달러)가 지난해보다 7.4% 줄었지만, 관람객 수는 8천300여명으로 지난해 3천여명에 비해 3배 가까이 증가했다.
봄, 가을에 두 행사를 각각 연 지난해와 비교할 때 관람객 수는 24%, 계약 성과는 2.9% 늘었다.
올해 행사에는 섬유 소재, 산업용 소재, 패션의류, 봉제 완제품 등 섬유 제품을 총망라해 국내외 470여 업체가 참가했다.
효성, 코오롱패션머티리얼, 영원무역, 성안 등 국내 주요 기업과 지역 기업은 신소재와 첨단 소재를 대거 출품했다.
시는 27개국에서 바이어 1천815명이 방문한 것으로 추산했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조치에도 중국인 바이어 430여명이 찾아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올해 처음 동시 개최해 성공을 거둔 만큼 앞으로 이 행사를 소재부터 패션 완제품까지 모든 섬유제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국제행사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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