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농업기술원, 21개 품종 사용권 전문 업체에 준다
(춘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강원도농업기술원이 자체 개발한 과수, 화훼, 버섯 품종의 보급을 확대하고자 전문 업체와 통상실시 계약을 체결한다.
도 농업기술원은 오는 13일 오전 소회의실에서 씨 없는 포도 '청향' 등 6개 작목 21품종에 대해 종묘·종균 생산업체와 품종 보호권 통상실시 계약을 할 예정이다.
통상실시는 특허 등 지식산업 재산을 일정한 범위에서 제삼자가 사용할 수 있도록 권리를 부여하는 것을 말한다.
도 농업기술원은 씨 없는 포도 '청향' 등 6품종은 묘목 전문생산업체인 홍천묘목원 등에, 토종 다래 '청산' 등 5품종은 영월토종다래 영농조합법인에 각각 사용권한을 줄 예정이다.
또 백합 '오륜'은 구근생산 전문 영농법인인 강릉백합영농조합법인, 칼라 '골든하트' 등은 칼라세상 해란농원, 산느타리버섯 '자산'과 잎새버섯 '태미' 품종보호권은 치악버섯연구소 등 4개 업체와 통상실시 계약을 할 예정이다.
방순배 원예연구 과장은 "앞으로 우수한 품종의 육성과 통상실시 확대를 통해 도내 품종이 전국 농가의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며 "강원도의 대표적 수출 효자 작목인 백합은 중국, 몽골에 수출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데 전환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dm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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