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법 능력 겨뤄봅시다"…조계종 '제1회 학인 설법대회'
교육원, 6월 1일 개최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조계종 학인 스님들의 설법 능력을 겨루는 대회가 열린다.
대한불교조계종 교육원(원장 현응 스님)은 오는 6월 1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과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제1회 조계종 학인 설법대회'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설법대회는 말 그대로 불법(佛法) 전달 능력을 겨루는 대회다. 주제에 제한은 없으며 참가자가 8분 이내로 준비해온 설법을 시연하고 심사위원단이 이를 평가한다.
설법대회는 예선과 본선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예선 참가자 가운데 심사 점수가 높은 12명이 본선에 진출한다.
심사위원단은 스님 4명과 관련 전문가 2인으로 구성된다. 본선에서는 공정성과 객관성 확보를 위해 스님과 재가자 80명으로 구성된 청중평가단을 구성해 심사하고 최종 점수에 50%를 반영한다.
대상 1명, 최우수상 2명, 우수상 5명을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다.
조계종 기본교육기관에 재학 중인 학인 스님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 접수는 다음 달 30일까지다.
교육원은 전법 포교 역량 향상을 위해 2014년 염불시연대회, 2015년 외국어스피치대회, 지난해 토론대회 등을 개최해왔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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