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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시즌 첫 3연승에 106일 만에 탈꼴찌 '겹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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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시즌 첫 3연승에 106일 만에 탈꼴찌 '겹경사'

동부 벤슨, 연속 경기 더블더블 32경기에서 중단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농구 부산 kt가 시즌 첫 3연승과 함께 106일 만에 최하위 자리에서 탈출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kt는 11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주 동부와 홈 경기에서 77-68로 이겼다.

최근 3연승을 거둔 kt는 17승 33패가 되면서 전주 KCC(16승 33패)를 최하위로 밀어내고 단독 9위로 올라섰다.

kt는 지난해 11월 26일에 10위로 내려앉은 이후 한 번도 최하위에서 벗어난 적이 없었다.

2월 26일 KCC와 함께 공동 9위가 된 적은 있지만 역시 '공동 최하위'였을 뿐이었다.

4쿼터 중반까지 50-58로 뒤지던 kt는 박지훈의 3점슛과 리온 윌리엄스의 골밑 득점으로 55-58까지 추격했다.

이어 김영환의 3점 플레이로 종료 6분 12초를 남기고 58-58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kt는 60-62에서 이재도의 3점포로 승부를 뒤집었고 다시 이재도가 2점 야투에 성공, 종료 3분 26초 전에는 오히려 3점 차로 달아났다.

동부의 반격은 허웅의 3점슛이 빗나갔고, kt는 다시 이재도가 종료 2분 45초 전에 3점슛을 꽂아 68-62를 만들었다.

이재도는 70-62로 앞선 종료 40초를 남기고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슛을 다시 쏘아 올리며 팀의 시즌 첫 3연승과 9위 도약을 확정했다.

kt는 이재도가 4쿼터에만 11점을 몰아치며 20점을 기록했고 윌리엄스는 14점, 15리바운드로 골밑을 지켰다.

시즌 첫 4연패 늪에 빠진 동부는 허웅이 19점으로 분전했다.

최근 32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 중이던 동부 로드 벤슨은 9점, 11리바운드에 그쳐 연속 경기 더블더블 행진이 중단됐다.

email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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