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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바닷속 통신망 설계 기술 개발

센서로 바닷속 정보 측정해 지상으로 실시간 전송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SK텔레콤[017670]은 바닷속에서도 원활한 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수중 통신망 핵심 설계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호서대·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등과 공동 개발한 이 기술은 한국의 해안선과 해저 지형 정보에 적합한 수중 통신망 모델과 기존 해상·육상망과 수중망을 연동하는 망 설계 기술을 주축으로 한다.

수중 통신망은 바닷속 조류 흐름, 염도, 지진파 등을 측정해 지상으로 실시간 전송하는 데 활용된다. 수중 센서로 수집한 정보를 기지국을 거쳐 해상 통신 부표로 전달하고, 이 데이터를 다시 위성과 LTE 등 통신망을 통해 지상으로 보내는 구조다.

미국과 유럽 지역의 선진국은 1990년대부터 바닷속 통신 기술을 통해 해양 무선 네트워크를 구축해 해양 환경 보호와 수중·항만 방어 체계 구축 등에 활용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수중망 설계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2015년부터 호서대·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한국원자력연구원 등과 공동으로 국가연구개발 사업인 '분산형 수중 관측·제어망 개발' 사업에 참여해왔다.

SK텔레콤과 호서대 등은 충청남도와 협력해 이번에 개발한 설계 기술을 올 하반기 서해에서 진행되는 실증 실험과 2020년에 구축할 시험공간에 적용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2021년 이후로 예정된 수중 통신망 구축 본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방침"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육상·해상 통신망과 수중 통신망을 연계해 수중 공간을 사물인터넷(IoT)으로 연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okk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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