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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EPA 청장 "이산화탄소, 기후 온난화 주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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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EPA 청장 "이산화탄소, 기후 온난화 주범 아니다"

(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 스콧 프루이트 미국 환경보호청(EPA) 청장은 9일(현지시간) 이산화탄소가 기후 온난화의 주범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프루이트 청장은 이날 CNBC 방송 인터뷰에서 이산화탄소가 지구 온난화의 주범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아니다"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프루이트 청장은 "인간의 행동이 기후에 미치는 영향을 정확하게 측정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문제이고, 또 그 영향의 범위를 놓고는 엄청난 다툼이 있다"면서 "나는 '이산화탄소가 우리가 지금 목도하는 지구 온난화의 주된 원인'이라는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아직 그 점에 대해 잘 모른다. 앞으로 계속해서 논의하고 검토,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프루이트 청장의 이 같은 입장은 이산화탄소를 비롯한 온실가스가 지구 온난화를 유발하기 때문에 공공의 안정은 물론 현재, 그리고 미래 세대를 위협한다는 EPA의 기존 입장과 배치되는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 트럼프 정부 EPA의 정책 방향은 지금과는 달리 각종 환경 규제를 완화하는 쪽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규제 철폐는 '기후변화는 거짓'이라고 주장해 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주된 대선 공약이기도 하다.

프루이트 청장은 그동안 직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기후변화 구상의 하나로 추진해 온 화력발전소 온실가스 감축 의무화, 수질오염 방지 대책 등을 저지하기 위한 집단 소송을 주도해 온 인물이다.







sim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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