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코레일은 9일 대전 본사 대강당에서 '제6회 코레일의 생각 톡! 톡!' 행사와 왕중왕전을 잇달아 열고 최우수 제안자를 선정해 특별승진 심사에 추천했다.
코레일은 지난해 7월부터 '코레일의 생각 톡! 톡!'이라는 제목으로 매달 혁신 아이디어 발표회를 하고 창의적인 사업 아이템을 발굴했다.
강원·서울·전남 등 지역 자체 행사를 포함해 모두 9치례의 행사를 통해 150여개의 혁신 아이디어가 모였다.
이 중 57개를 우수 제안으로 선정해 전국으로 전파하는 등 이 행사가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드는 아이디어 풀 역할을 한다.
이날도 'B+프리미엄 홍보전략', 선로 진동 감지 앱, 머신러닝을 이용한 차 고장 처리 프로그램, 롤러코스터에 착안한 교량 작업 안전보호구 개발, 게임기 조이스틱 방식 전조등으로 안전사각지대 개선, 여객안내표시기 LED 모듈 통합 시험기 개발, 고속차량 공기호스 연결방법 개선 등 다양하고 참신한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이어 열린 '생각 톡톡 왕중왕전'에서는 그동안 직원의 문자투표로 대상이나 최우수상을 받은 11개의 작품을 모아 결선 투표를 했다.
왕중왕전 출품작을 사전에 내부 인터넷망에 올리고, 이날 사내방송과 웹 기반 화상회의 시스템으로 전국에서 실시간 문자투표를 해 최다 득표자를 가렸다.
직원이 직접 뽑은 결선 투표 최다 득표 과제는 지난 1월 부산·경남본부 가야 차량사업소가 발표한 '산업용 시퀀스 회로 시험기 개발'이라는 아이디어다.
산업용 시퀀스 회로는 미리 정해놓은 각 단계를 순차적으로 시험 진행할 수 있는 철도차량 부품으로, 다른 산업에도 활용할 수 있는 시험기를 자체 개발해 직원들의 마음을 얻었다.
최우수과제 수행자는 특별승진 심사에 자동으로 추천된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작은 생각에서 시작해 코레일의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다"며 "전 직원의 혁신 아이디어를 계속 발굴해 세계 최고의 기업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ye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