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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킹콩을 소재로 한 영화 '콩:스컬 아일랜드'가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섰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콩:스컬 아일랜드'는 개봉일인 지난 8일 하루 9만3천808명의 관객을 불러모으며 휴 잭맨의 마지막 울버린 영화 '로건'을 꺾고 1위를 차지했다.
'콩:스컬 아일랜드'는 베트남 전쟁 직후인 스컬 아일랜드를 무대로 사상 최대 크기의 괴수 킹콩과 그 섬에 사는 다른 괴수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로건'은 이날 총 6만6천648명을 동원하며 2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조진웅 주연의 심리 스릴러 '해빙'은 이날 2만2천938명이 관람해 3위를 차지하면서 개봉 8일 만에 누적 관객 100만 명(100만6천681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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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심'과 '23아이덴티티'가 각각 1만1천771명과 1만1천314명의 관객을 모으며 4위와 5위를 차지했고,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던 '라라랜드'는 아카데미상 수상 이후 다시 관심을 받으며 이날 하루 4천539명을 불러모아 6위에 오르는 뒷심을 발휘했다.
'콩:스컬 아일랜드'와 나란히 개봉해 관심을 끈 일본의 괴수 영화 '신고질라'는 개봉 첫날 총 746명의 관객을 모으는 데 그치면서 20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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