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민간 방사능방재단 출범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시 울주군은 8일 서생면사무소에서 방사능방재단 발대식을 열었다.
울주군 방사능방재단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민간에서 구성됐다. 방재단원은 146명으로 대부분 원전 주변 지역 주민이다.
행정기관이 주도하는 방사능방재의 한계에서 벗어나 자율 방재에 한 걸음 다가갔다는 평가다.
방사능방재단은 비상시에는 연락체계 유지와 경보 전달, 주민 대피 유도, 차량 통제 등의 임무를 맡는다.
또 평상시에는 방사능방재 교육과 훈련 참여, 주민 홍보, 방사능재난 대비 주민보호 조치 관련 정책 제안 등의 역할을 한다.
울주군 관계자는 "방사능재난 발생 시 주민 스스로 위험에서 벗어나는 능동적인 대피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위해 평상시 교육과 훈련을 통해 비상시 방재단의 대응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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