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기업 R&D 투자 51조6천억원…작년比 2.5% 증가"
산업기술진흥협회 1천개 기업 조사…연구원 8천여 명 채용 계획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올해 우리나라 기업의 연구개발(R&D) 투자액이 작년보다 소폭 증가해 51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이하 산기협)는 8일 이런 내용을 담은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산기협은 지난 1월 10일∼2월 9일 연구소나 연구부서를 보유한 총 1천개 기업 관계자들에게 올해 R&D 투자 및 인력채용 계획을 팩스나 이메일로 물었다.
그 결과 올해 기업의 R&D 투자액은 작년 대비 2.5% 증가한 51조6천175억원에 달할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은 2.0% 증가한 34조537억원,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은 각각 3.6%, 3.2% 증가한 5조5천124억원과 12조514억원을 투자할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는 화학·섬유 분야의 투자는 전년 대비 7.2%가 증가하는 한편 자동차 산업의 투자는 0.9%로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기업의 연구원 신규 채용 규모는 8천117명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중소기업의 연구원 신규 채용이 4천799명으로 전체의 절반을 넘었고,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각각 2천779명, 539명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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