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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도심이 거듭난다"…정읍시 연지아트홀 내달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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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도심이 거듭난다"…정읍시 연지아트홀 내달 완공

(정읍=연합뉴스) 전성옥 기자 = 전북 정읍시는 시내 연지동에 신축 중인 아트홀을 중심으로 문화공간을 늘려 옛 도심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정읍시는 2015년부터 국비 등 총사업비 90억여원을 들여 시내 연지동에 추진 중인 아트홀을 내달 완공해 옛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 견인차로 삼을 계획이다.

옛 정읍군청 건물을 허물고 그 자리에 짓는 '연지아트홀'은 지하 1층, 지상 2층(연면적 2천17㎡)의 건물로 203석 규모의 공연장과 전시실, 사무실 등이 들어선다.

연지아트홀은 문화예술공연의 중심지 역할을 하면서 쇠락한 옛 도심을 활성화하는 데 주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읍시는 또 6억원을 들여 정읍역 사거리에서 버스터미널을 지나 연지아트홀에 이르는 750m 구간에 있는 상점의 간판을 역사와 문화, 업소별 특징을 담은 서체와 색채로 새롭게 꾸밀 계획이다.

'연지아트홀 걸어가는 길'이라고 이름 붙인 이 구간에는 150여 개 상점의 간판이 조화를 이루지 못한 크기와 색채로 어지럽게 내걸려 도시 미관을 해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정읍시 관계자는 8일 "연지아트홀이 완공되면 국악과 농악의 상설공연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운영방안을 모색하겠다"며 "아트홀과 아름답게 재정비한 주변 공간이 옛 도심을 활성화하는 견인차 구실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ungo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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