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마다 애니메이션 전송…동산병원 맞춤형 서비스
(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계명대 동산병원이 영상을 전송해 질병이나 병원 이용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줘 환자와 보호자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각종 질병과 검사, 진료과정, 수술, 원무 행정 등 환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 전해주는 서비스다.
환자들은 의사에게 애니메이션이 있는 웹 주소를 문자 메시지로 받아 스마트폰 등으로 시청한다.
어머니 부인암 수술로 이 서비스를 이용한 김모(29)씨는 "바쁜 의료진에게 자세히 묻기가 조심스러웠는데 휴대전화로 질병과 수술 주의사항, 입원생활 정보 등을 재밌고 쉬운 영상으로 안내받아 유용하다"고 말했다.
동산병원은 지난해 7월부터 맞춤형 질병 애니메이션 1천여가지를 만들어 해당 환자와 보호자 휴대전화로 전송하고 있다.
그 결과 환자와 보호자 만족도가 높아져 앞으로는 환자가 입원하거나 진료받기 전 미리 입원·외래 이용안내 영상을 전송하는 등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동산병원 관계자는 "구두 설명에 따른 혼란을 줄일 수 있어 환자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고 의료진과 소통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ms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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