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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토종닭 농가 조류인플루엔자 H5N6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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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토종닭 농가 조류인플루엔자 H5N6 확진

(고양=연합뉴스) 최재훈 기자 = 경기도 고양시의 한 토종닭 농가에서 발병한 조류인플루엔자(AI)가 지난 겨울 전국을 휩쓴 H5N6형으로 확인됐다.


6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3일 고양시 덕양구 관산동 한 토종닭 농가에서 발병한 AI가 도 동물위생시험소와 농림축산검역본부의 검사 결과 H5N6형으로 판정됐다.

판정된 H5N6형이 고병원성인지 여부는 오는 7일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전국적으로 AI가 확산해 닭, 오리 등 가금류 농장이 초토화했을 때도 AI 청정지역을 유지해 온 고양지역에서 AI가 발생하기는 처음이다.

AI가 발병한 이 농장은 축산업 등록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농장은 철새 도래지인 공릉천변에 있고, 잔반을 처리해 철새나 잔반에 의해 AI에 감염된 것으로 방역당국은 추정했다.

앞서 지난 3일 오후 5시 40분께 이 농장에서 닭 60여 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며, 간이 검사에서 AI 양성반응이 나왔다.

도 방역당국은 신고가 접수되자 해당 농장에서 키우던 닭 2천여마리와 이 농장으로부터 반경 500m 안에 있는 소규모 농장 2곳의 닭 80마리를 모두 살처분 했다.

jhch79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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