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캠프덴 브리' 7일 개설, 2018년엔 독일 식품연구기관 입점 예정
(전주=연합뉴스) 임청 기자 = 전북 익산시에 조성 중인 국가식품클러스터안에 영국의 유명 민간식품연구소가 들어선다.
전북도는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내에 식품연구기관으로는 최초로 영국의 '캠프덴 브리(Campden BRI)' 연구 분소가 7일 문을 연다고 밝혔다.
캠프덴 브리는 세계 75개국 2천500여개의 회원사를 대상으로 식품 관련 서비스(제품 시험분석, 생산공정 품질관리 등)를 제공하는 영국 민간연구소로 캘러그, 하인즈, 다농 등 글로벌 식품기업을 회원사로 보유하고 있다.
이 연구소는 앞으로 국가식품클러스터 지원센터 연구인력과 함께 식품 관련 기술을 개발한다.
캠프덴 브리의 유치로 국내 식품업계는 글로벌 식품 기술을 쉽게 이전받아 우수제품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내년 중순께는 독일 식품연구기관인 '프라운호퍼'도 국가식품클러스터안에 한국 연구지소를 설치할 계획이어서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가 국내 식품산업 연구개발의 메카로 떠오를 전망이다.
강승구 전북도 농축수산식품국장은 "첨단화, 고부가가치화를 통한 글로벌 식품산단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기반 구축 및 기술 자원의 다양성이 확보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lc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