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천연자원으로 바이오테라피 제품 개발한다
국내 첫 바이오테라피지원센터 구축…올해 장비구매 본격화
(문경=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백두대간 천연자원을 이용해 뷰티·헬스·케어용 바이오테라피 제품을 개발하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6일 경북 문경시와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작년부터 4년간 67억원을 들여 바이오테라피산업을 구축하고 있으며 올해 관련 장비를 본격적으로 도입한다.
문경 특산물인 오미자, 사과, 표고버섯 등을 이용해 화장품, 기능성 식품, 의약품 등을 개발하기 위해서다.
문경시와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은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내 처음으로 문경 신기제2산업단지에 바이오테라피산업지원센터를 지었다.
올해부터 특산물을 화장품 및 기능성 식품으로 만드는 장비들을 집중적으로 구매해 지원센터에 구축한다.
경북 북부인 문경·안동·영주·예천 등 중소기업 50여곳이 바이오테라피 제품을 개발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화장품 개발에는 대구한의대가, 기능성 식품 개발에는 안동대가 참여한다.
문경시 김재광 부시장은 "한국형 바이오테라피 산업의 안정적인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산·학·연·관 협력으로 천연자원과 바이오기술을 연결해 미래성장 동력산업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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