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타워 123층까지 뛰어라…'수직 마라톤' 대회 열린다
다음 달 23일 개최…선착순 1천명 참가자 모집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지난달 초 준공(사용승인)된 한국 최고층 빌딩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123층을 뛰어오르는 '수직 마라톤' 대회가 열린다.
롯데물산은 다음 달 23일 '롯데월드타워 국제 수직 마라톤 대회(스카이 런)'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따뜻한 세상을 위한 아름다운 도전'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이번 행사는 공식 국제 수직 마라톤 대회로, 참가자들은 롯데월드타워 1층 아레나광장에서 123층 전망대까지 해발 500m, 총 2천917개 계단을 뛰어 올라야 한다.
선수와 일반 개인, 단체가 겨루는 경쟁 부문과 소방관, 경찰관, 지방자치단체 등이 참여해 기부금을 마련하는 비경쟁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경쟁 부문 참가 선수 가운데 1~3등 남녀 6명은 총 1천2백만 원(약 1만 달러)의 상금과 트로피를 받고, 일반 개인 참가자 1등은 롯데백화점 상품권 123만 원, 2등은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호텔 숙박권(60만 원 상당), 3등은 롯데면세점 선불카드 20만 원과 트로피를 차지한다.
기업 단위로 참가하는 단체 1개 팀(5명)에는 세계 3대 진미를 즐길 수 있는 쌩메종 식사권, 헬스케어 스마트워치 핏비트(Fitbit) 세트(10만 원 상당)와 트로피가 전달된다.
비경쟁부문 특별상은 개성 넘치고 이색적 복장을 한 참가자 4명에게 주어진다.
만 18세 이상 65세 이하의 신체 건강한 남녀는 누구나 이번 마라톤 매회에 참가할 수 있다. 신청서 접수는 3월 6일부터 24일까지 3주 동안 롯데월드타워 홈페이지(www.lwt.co.kr/skyrun.do)를 통해 선착순(1천 명)으로 이뤄진다. 참가비는 3만 원이다.
박현철 롯데물산 대표이사는 "이번 대회 참가비 전액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결손가정 스포츠 어린이 인재 육성에 지원된다"고 밝혔다.
shk99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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