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고 카운트다운' 탄핵찬반 세대결 총력전…오늘도 갈리는 광장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선고 전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탄핵 찬반 집회가 4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다.
집회 주최 측은 탄핵 선고가 임박한 만큼 최대한 대규모로 참석을 독려해 이날 광장에는 어느 때보다 많은 인원이 운집할 것으로 관측된다.
박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날 오후 6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지난해 10월부터 시작해 19차를 맞이한 촛불집회를 열고 청와대·총리공관·헌재 등 방향으로 행진한다.
이들은 헌재가 박 대통령을 반드시 탄핵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국무총리)의 퇴진도 요구할 계획이다.
여성단체, 청소년단체 등 각급 단체도 이날 광화문광장 등 도심에서 사전집회·문화제 등을 벌인 뒤 촛불집회에 합류한다.
이에 맞서 탄핵반대 단체인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는 오후 2시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탄핵기각·각하 등을 요구하는 집회를 벌인다.
3·1절 집회에 500만명이 참석했다고 주장한 탄기국은 이날 집회는 700만명이 모이는 등 세계 최고 최대 집회가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다른 탄핵반대단체인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은 중구 한빛광장에서 집회를 벌인 뒤 대한문 집회에 합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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