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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세션스 정직한 사람…'러 내통 의혹'은 마녀사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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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세션스 정직한 사람…'러 내통 의혹'은 마녀사냥"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 내통'과 '위증' 논란에 휘말린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은 정직한 사람이며, 그에 대한 의혹 제기는 마녀사냥이라고 주장했다.

미 CNN 방송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제프 세션스는 정직한 사람이다. 그는 틀린 말을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며 세션스 장관을 옹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세션스)가 답변을 더 정확하게 할 수는 있었겠지만 분명히 의도적인 것은 아니었다"며 "이 모든 이야기는 이길 줄 알았던 선거에서 패배한 민주당이 체면을 세우는 방법"이라고 민주당에 화살을 돌렸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그들의 역량을 과신하고 있다"며 "진실은 기밀 정보의 불법 유출이다. 이것은 완전히 마녀사냥이다!"라고 강조했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전날 세션스 장관이 상원 군사위원이면서 트럼프 캠프의 외교정책 고문이던 지난해 7월과 9월 세르게이 키슬략 주미 러시아 대사와 2차례 만나 대화했지만, 1월 10일 상원 법사위 인준청문회에서 러시아와의 접촉 사실을 부인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세션스 장관은 청문회에서 "한두 번 캠프 대리인으로 불렸으나 러시아 측과 소통한 적은 없다"고 말해 '위증' 논란에 휘말렸다.

이날 세션스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 선거운동과 관련해 러시아 공작원이나 중개인을 만난 적이 없다며 러시아 내통 의혹을 부인했다. 다만 러시아의 미국 대선개입 의혹 관련 수사에서는 손을 떼겠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버지니아 주 뉴포트뉴스의 제럴드 R.포드 항공모함 승선 연설에 앞서 기자들이 '세션스 장관을 여전히 신뢰하느냐'고 묻자 "전적으로 그렇다"며 세션스 장관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ric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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