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경기 만의 선발복귀 김현수, 2타수 무안타 1볼넷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가 3경기 만에 출전 기회를 잡았지만 안타 없이 볼넷으로 한 차례 출루하고서는 물러났다.
김현수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새러소타의 에드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2017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김현수는 볼티모어가 1-5로 끌려가며 6회초 수비를 시작할 때 조이 리카르드와 교체됐다.
지난달 28일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 출전한 뒤 두 경기 연속 결장한 채 휴식을 취한 김현수는 3경기 만에 다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으나 볼넷으로 3경기 연속 출루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김현수의 타율은 0.250에서 0.200(10타수 2안타)으로 떨어졌다.
김현수는 미네소타 선발투수인 우완 필 휴스를 상대로 1회말 첫 타석에서 스트라이크 존으로 들어온 공 3개 모두 그대로 흘려보내 삼진으로 돌아었다.
1-4로 뒤진 3회말 다시 선두타자로 나선 김현수는 이번에는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해 기회를 열었다.
이어 1사 후 매니 마차도의 우전 안타 때 3루까지 진루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1-5로 점수 차가 벌어진 5회말에는 무사 1루에서 왼손 투수 테일러 로저스의 초구를 공략했으나 중견수 뜬 공으로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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